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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생의 과정중에서 가장 의미있는 사건은 임신과 분만이라고 할 수 있다. 분만중에 있는 산부는 진통과 분만동안 다양한 신체적 감각과 감정을 가지며 분만경험에 관하여서는 동통과 희열이라는 두가지 측면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분만과정을 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분만시의 동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며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구에 다라 분만준비를 위한 임산부의 간호중재 방안으로서 호흡조절에 관한 교육은 산부에게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안위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분만시 불안 및 분만진통을 감소시킴으로써 보다 만족스럽고 즐거운 분만경험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산부에 대한 총체적인 간호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감하여 분만동안 산부가 적극적인 참여로 동통완화와 불안감소를 위해 호흡조절법 실시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시도하여 이러한 교육이 산부의 동통완화와 불안감소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연구방법은 1994년 6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이화대학 부속병원(동대문과 목동)에서 분만을 위해 입원한 초산부 중 호흡조절교육 프로그램에 참여를 수락하고 교육을 받은 실험군 35명과 대조군 35명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도구는 Spielberger등(1977)이 개발한 자기보고형의 상태불안 측정도구(State Anxiety Inventory)와 Melzack(1975)의 5단계 동통평정척도(Pain Intensity Scale), Mclachlen(1974)의 동통표현척도(Pain Expression Inventory)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t-test와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를 사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론은 다음과 같다.
1) 실험군 산부의 불안정도는 대조군 산부의 불안 정도보다 낮았다(실험군 46.60점, 대조군 51.657점, t=-3.187, p=0.0022).
2) 실험군 산부의 동통정도는 대조군 산부의 동통 정도보다 낮았다(실험군 22.000점, 대조군 29.000점, t=4.0605, p=0.001).
3) 산부가 경험하는 불안과 동통정도는 정상 상관 관계를 나타내어 불안이 높았다. (r=.1916, p=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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